▶ 침수 여부·방수 정도는 세심하게 체크

▶ 화재 경보기·안전유리·계단 등도 살펴야

홈 인스펙터는 전기 설비, 에어컨, 히터 등 주택 내 주요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한다.

홈 인스펙터가 살펴보는 6가지 포인트

홈 인스펙터가 정확히 집의 어떤 부분을 살펴보는지 궁금한 점이 많다. 지붕에 올라가서는 뭘 보는지, 지하실이나 구석진 공간에서는 뭘 발견하려고 하는지, 전문가는 어떻게 집을 분석하는지 묻고 싶은 것이 많다. 전문 홈 인스펙터인 커트 미텐뷸러는 “집 한채를 살펴 볼 때는 수천가지 것들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대충만 따져봐도 해로운 부분이 없는지, 수리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갈 일은 없는지 등 끝도 없다. 여기 홈 인스펙터가 살펴보는 6가지 포인트가 있다.

■기본 안전 체크리스트
전미 홈 인스펙터 연합의 트로이 블락섬 회장은 “안전도 검사는 홈 인스펙션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체크리스트에 안전과 관련된 항목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 인스펙터 연합이 제시하는 4가지 안전 관련 항목은 ▲화재 경보기 ▲지하 회선 설치도 ▲안전 유리 ▲계단 안전도 등이다.

화재 경보기는 제대로 된 위험 감지를 위한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 하며, 지하의 어떤 지점에 전기와 배수관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 계단과 물이 사용되는 근처에는 안전유리가 쓰여야 하며, 계단은 높이와 각도 등 안전성에 부합해야 한다.

■침수 여부와 방수 정도

집이 얼마나 오래 됐는지 상관 없이 인스펙터는 반드시 침수 여부와 방수 정도를 가늠한다. 사람이 살 집이라면 날씨, 특히 비나 눈에 취약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집의 각 부분의 방수 여부는 세월과 사건 및 사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체크한다. 인스펙터는 집의 파운데이션을 면밀히 살피며 침수 및 방수 여부를 파악하고 지붕도 점검하며 물이 샐 우려가 없는지 체크한다.

미텐뷸러는 “벽과 지붕이 얼마나 견고하게 결합돼 침수를 예방하는지 살핀다”며 “주택의 방수성은 특별히 어떤 기능을 첨가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반드시 인스펙션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시스템

홈 인스펙터는 이와 함께 주택의 기본적인 주요 시스템들을 점검한다. 여기에는 전기 설비와 배관 기능, 히터와 에어컨 등이 포함된다. 히터와 에어컨은 잘 작동해서 집안 곳곳에 온기와 냉기를 고르게 전해주는지 체크하는 걸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적정한 위치에 설치가 됐으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적합한 사이즈인지도 살펴본다.

배관은 충분한 수압의 상수도가 설치돼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고 전기도 충분한 전력량이 확보될 수 있는지가 우선 고려되는 점이다. 특히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전기 시설은 적합하게 설치됐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되며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충분한 숫자의 아웃렛이 확보됐는지 체크한다고 한다.

■지붕

지붕과 관련해서 블락섬 회장은 “루핑 전문가에 의해 제대로 작업이 완성됐는지 점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스펙터는 해당 지붕을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사용할 수 있을지 전망도 해주는데 유념해서 들으면 나중에 큰돈을 아낄 수 있다.

만약 지붕에 굴뚝이나 스카이라잇이 설치됐다면 더 꼼꼼하게 살핀다. 파손되거나 누수 염려는 없는지, 곰팡이나 바람에 날린 잔해물이 낄 우려는 없는지 체크하게 된다.

특히 밝은 빛을 실내로 들이기 위해 지붕에 낸 스카이라잇은 빗물이 새기 좋은 조건을 갖춰 집중 점검 대상이다.

■환기와 워터 히터의 온도

안전을 위해 주택은 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환기 디자인이 돼 있어야 한다.

유해가스는 다양해서 히터와 에어컨은 물론, 워터 히터, 주방의 스토브, 빨래 건조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좋은 인스펙터는 이런 유해가스 배출 기기들이 제대로 된 위치에 적합하게 설치됐는지 살펴보고 알려줄 것이다. 워터 히터의 온도도 점검 대상인데 대개 화씨 120도 이상을 기준으로 하지만 일부 인스펙터는 화씨 110도 정도만 되도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별도의 전문가가 필요할 때

홈 인스펙터가 아닌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관여해야 할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2가지 경우인데 첫 번째는 벽난로다. 실내 환기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서 벽난로는 이에 더해 전국화재예방협회(NFPA)가 정해둔 가이드라인에 맞게 설치,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벽난로 전문가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수도관이다. 수도관은 특히 오래된 집이라서 고장이라도 나면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부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가를 따로 불러 메인 수도관에서 집 내부까지 연결되는 모든 상하 수도관이 합격점인지 살펴야 한다. 

<구성훈 기자>


미주한국일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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