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혜택들이 있나

청소시간 등 줄어 취미생활에 더 투자, 보관할 물건들도 적어 심플한 삶 즐겨

 

g01.gif 난생 처음 주택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사이즈가 큰 집이 눈에 쏙 들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건평 2,500스퀘어피트가 넘는 집이 꼭 필요할까? 1950년대에는 미국인들의 소유한 집의 평균 사이즈는 983스퀘어피트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2,340스퀘어피트에 달했다. 수십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꽤 큰 차이가 아닐 수 없다. 미국 건설업자협회(NAHB) 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미국 내 평균 주택 사이즈는 줄어들고 있다. 이는 바이어들이 보다 실용적인 집을 구매한다는 얘기다. ‘작은 집’이 주는 여러 혜택에 대해 알아본다. 

<구성훈 기자>


■ 비용이 적게 든다

새로 산 집이 3,000스퀘어피트라고 치자. 이 정도 크기의 실내공간을 시원하게 하고, 덥히는데 적잖은 돈이 들 것이다. 큰 집이 시장에 싸게 나왔을 경우 스티커 가격만 눈에 들어오지 집을 산 뒤 유지비용에 대해 생각하는 바이어는 그리 많지 않다.

집이 크면 외벽에 새 페인트칠을 하는데 드는 비용, 거실과 방에 가구를 채워 넣고 예쁘게 꾸미는데 드는 비용이 작은 집보다 더 많이 나가게 되어 있다. 반대로 작은 집은 큰 집보다 유틸리티 비용이 적게 들고, 평상시 집을 유지하는 것도 훨씬 경제적이다. 집이 작으면 추가로 매년 목돈을 들여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property tax)도 절약할 수 있다.


■ 시간이 절약된다

실내공간이 넓고 뒷마당이 운동장 같으면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든다. 돈이 넘쳐 주택관리회사를 고용할 정도가 아니라면 집주인이 이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

작은 집에 살면 집 내부와 뒷마당을 깨끗이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으며 그만큼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된다. 대신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거나, 자녀와 체스게임에 몰두하는 등 나만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

집 사이즈가 작을수록 내가 가진 다양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작을 수밖에 없다. 주택 구입자의 상당수는 스토리지 공간이 작은 집은 썩 내키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내부공간에만 신경이 쓰이지 작은 집이 주는 심플한 라이프스타일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물건을 넣어둘 공간이 작으면 무엇을 기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결정을 쉽게 내릴 수도 있다.


■ 다른 곳에 돈을 더 쓸 수 있다

대형 부엌이 있으면 카운터 탑을 업그레이드하고 내부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 수가 있다. 많은 물건들을 사야하기 때문에 ‘질’(quality) 대신 ‘양’(quantity)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다. 공간이 작으면 사야 할 물건 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싼 양질의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판매가 수월하다

갈수록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바이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꽤 큰 사이즈의 집들이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대형 주택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매한 집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뒤 다른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라면 집이 작을수록 처분하기가 쉽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 가족 간 관계가 끈끈해진다

가족 구성원들이 작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면 가족 간 유대관계가 강화된다. 평상시 집안 여러 방에 각자 들어가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이럴 경우 다른 가족과 양질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워진다.

5명이 1,600스퀘어피트 타운 홈에 거주하는 공장 근로자 월리 존슨(46)은 “6세, 4세난 자매가 한방을 쓰는데 매일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 두 딸이 서로 끌어안고 뒹굴며 웃는 모습을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작은 집이 주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 집 내부를 창의적으로 꾸밀 수 있다

작은 집은 거주자들의 ‘창의성’(creativity)을 이끌어낸다. 적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실내공간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런 창의성은 집 내부 장식뿐만 아니라 인터넷 블로그 등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창의성과 독창성은 집주인으로 하여금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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